▲ 증권사 모간스탠리가 TSMC의 인공지능 반도체 매출 성장을 반영해 주가에 낙관적 전망을 제시했다. 올해 실적 전망치가 발표되면 기업가치 상승에 새로운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대만 TSMC 반도체 생산공장. <연합뉴스>
모간스탠리도 TSMC의 인공지능(AI) 반도체 위탁생산 매출이 올해 가파르게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하며 주가 상승에 기대감을 높였다.
5일(현지시각) 투자전문지 인베스팅닷컴은 모간스탠리 보고서를 인용해 “이른 시일에 TSMC 주가 상승을 이끌 강력한 촉매제가 등장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날 대만 증시에서 TSMC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5.36% 상승한 1670대만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모간스탠리는 TSMC 목표주가를 1888대만달러로 유지하고 있는데 곧 이를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15일로 예정된 TSMC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이 중요한 변곡점으로 꼽혔다. 이날 2026년 연간 매출 전망치가 발표되기 때문이다.
모간스탠리는 TSMC의 올해 매출 증가율 목표치가 25% 안팎으로 제시될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실제 연매출은 지난해보다 30% 늘어나며 이를 상회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인공지능 반도체 위탁생산에서 발생하는 매출은 2024년부터 2029년까지 연간 6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최신 공정인 2나노 및 3나노 미세공정 파운드리에 고객사 주문이 몰릴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TSMC가 2026년 연간 설비 투자에 들이는 금액은 480억~500억 달러(약 69조6천억~72조4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모간스탠리는 TSMC가 예상치에 부합하는 연간 실적 전망치와 투자 금액을 발표한다면 주가가 추가로 2~3% 상승할 여력이 있다고 바라봤다.
만약 이를 웃도는 수치를 제시한다면 주가 상승폭이 최고 5%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도 제시됐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TSMC 목표주가를 2330대만달러로 제시했다. 기존 목표주가 대비 약 35% 높아진 것이다.
증권사 번스타인도 “TSMC는 첨단 반도체 파운드리 시장에서 절대적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며 올해 인공지능 반도체와 관련된 성장 기회가 돋보일 수 있다고 바라봤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