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기후에너지환경부가 기후테크 기업들을 육성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기후부는 29일 서울역 스마트워크센터에서 기후테크 5대 분야의 창업 초기 스타트업 10여 곳과 함께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과 '녹색 대전환(GX)' 가속화의 핵심 수단인 기후테크 산업 육성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기후부 기후테크 스타트업과 간담회 개최, 녹색산업 육성방안 구체화

▲ 세종시에 위치한 기후에너지환경부. <위키미디아 커먼스>


대통령 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분류에 따르면 5대 분야는 클린테크, 카본테크, 에코테크, 푸드테크, 지오테크 등이다.

기후부는 이번 간담회가 올해 10월 발족한 범부처 기후테크 전담반 회의를 통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수립하고 있는 '기후테크 산업 육성방향의 핵심 정책과제'를 기후테크 스타트업들과 공유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보다 구체적이고 실효적으로 보완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기후부는 주요 기후테크 창업 초기기업들로부터 사업 추진 과정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듣고 효과적인 관련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제도·규제 재설계 등 정책 개선사항에 반영하기로 했다.

이와 같은 현장의 목소리를 추가적으로 보완해 기후테크 산업 육성을 위한 10대 핵심 분야 선정 및 제도 설계, 금융지원 및 인력양성 방안 등을 종합해 기후테크 산업 육성 방향을 조석한 시일 내에 마련한다.

오일영 기후부 기후에너지정책실장은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의 핵심 수단인 기후테크 산업의 경우 재생에너지 확대와 유연성 자원 참여 증가 등 미래 성장성이 높으나 상대적으로 폐쇄적 산업구조와 오랜 투자회수 기간으로 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우리 부는 관계부처와 함께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기반으로 기후테크 혁신 기업들이 우리나라의 탄소 감축과 경제성장을 동시에 견인할 수 있도록 미래형 시스템을 설계하겠다"고 말했다. 손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