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오스코텍이 글로벌 제약사에 알츠하이머 신약 후보물질을 기술이전했다. 

오스코텍은 아델과 공동 연구한 타우 단백질 목표 알츠하이머 신약 후보물질 ‘아델-YO1’을 글로벌 제약사 사노피에 기술 이전했다고 밝혔다.계약 규모는 최대 10억4천만 달러(약 1조5300억 원), 선급금은 8천만 달러(약 1180억 원)다.
 
오스코텍, 사노피에 알츠하이머 치료제 최대 1.5조 규모 기술이전

▲ 오스코텍이 글로벌 제약사에 알츠하이머 신약 후보물질을 기술이전했다. 


이번 계약으로 오스코텍과 아델은 아델-Y01에 대한 전 세계 독점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이전하고, 사노피는 아델-YO1의 남은 임상 개발과 허가, 생산 및 상업화를 담당하게 된다.

아델-YO1은 타우 단백질 가운데 알츠하이머병의 핵심 병리 인자인 아세틸 타우를 선택적으로 목표하는 항체다. 타우 병증 발달에 핵심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 ‘라이신280에 아세틸화된 타우 단백질’에 표적으로 작용해 병리 타우만 선택적으로 제거한다.

아델은 서울아산병원 윤승용 교수가 창업했으며 2020년 오스코텍과 공동 연구개발 계약을 맺고 생산부터 전임상 및 임상 개발을 진행했다.오스코텍은 이에 따라 공동 연구개발 발생 수익의 47%를 수령한다.

윤태영 오스코텍 대표이사는 “2020년 오스코텍에 합류해 레이저티닙 이후의 먹거리 마련을 위해 단행한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이 그 첫번째 결실을 맺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사노피에 의해 개발되는 아델-Y01이 빠른 시일 안에 전 세계의 알츠하이머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심어줄 혁신적 치료제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윤승용 아델 대표이사는 “이번 대규모 기술이전 계약은 아델이 보유한 기술의 강점과 ADEL-Y01의 잠재력을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성과  ”라며 “우리의 과학적 전문성을 토대로 의약품 개발 및 상용화에서 독보적인 역량을 보유한 사노피와 협력함으로써, 근본적인 치료제가 절실한 전 세계 알츠하이머 환자들에게 하루빨리 희망을 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