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가 화장품 생산을 시작해 신세계의 화장품 제조시장 공략을 본궤도에 올렸다.

정유경 신세계 백화점총괄사장은 화장품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 '정유경 화장품' 생산 시작  
▲ 차정호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
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는 경기도 오산 공장을 최근 완공해 6일부터 본격적으로 화장품을 생산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신세계 자회사인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015년 연말 이탈리아의 화장품 제조업체 인터코스와 50대 50의 지분으로 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를 설립해 화장품 제조사업에 뛰어들었다.

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 관계자는 “한국과 미국, 영국 등의 화장품 회사에서 주문한 제품의 생산을 시작했다”며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자체 화장품브랜드 ‘비디비치’의 일부 제품도 생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는 글로벌 뷰티시장에서 2020년까지 매출 1천억 원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김왕배 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 대표는 “인터코스가 유럽과 미국의 색조화장품 시장을 이끄는 트렌드세터 기업인 만큼 제조자개발생산(ODM)에 비중을 두고 이른시일 안에 시장에 안착하겠다”고 말했다

오산 공장은 모두 5층, 1만3452㎡(4064평) 규모로 물류창고와 제조시설, 생산시설, 연구개발(R&D)센터, 지원시설 등을 모두 구비했다. 생산공장은 스킨케어와 색조제품 3300톤(5천만 개가량)를 생산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