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올해 대한항공 승객들의 방문 순위에서 일본 도시들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대한항공이 11일 발표한 ‘2025년 연말결산(1월1일~11월10일 기준)’에 따르면 한국에서 출발한 승객들이 가장 많이 방문한 도시는 일본 도쿄로 집계됐다.
 
대한항공 "올해 인기 여행지 1위는 일본 도쿄, 중국 여행도 크게 증가"

▲ 대한항공이 발표한 '2025년 연말결산'에 따르면 올해 대한항공 승객이 가장 많이 방문한 도시는 일본 도쿄였다. 대한항공의 B787-10 여객기. <대한항공>


오사카가 2위, 후쿠오카가 3위 등 주요 일본 도시들이 뒤를 이었으며, 태국 방콕이 4위에 올랐다.

중국 도시를 방문하는 승객들은 2024년보다 크게 늘었다.

지난해 대비 올해 중국 도시별 승객 증가 수는 상하이가 12만8천 명, 베이징이 7만1천 명, 칭다오가 6만3천 명 등이다.

대한항공은 올해 승객 1649만 명을 싣고, 총 2억8천만km를 운항했다. 이는 백두산과 한라산까지의 거리를 56만 번 다닌 수준이다.

승객의 연령대를 살펴보면 30~40대가 40%로 가장 많았다. 50~60대가 30%, 10~20대 21%, 기타 9%였다.

승객 가운데 외국인의 비중은 35%였으며, 외국인 승객 가운데 미국과 중국 국적의 비율이 합산 24%였다.

올해 대한항공을 가장 많이 이용한 승객은 올해 탑승횟수 216회로 집계됐다. 

'혼자 여행하는 어린이 서비스'로 대한항공 승무원의 도움을 받아 국제선 항공기에 탑승한 어린이는 5192명이었다. 비행기를 타고 해외를 다녀온 반려동물은 3만1818마리였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