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유효 성분 전달 극대화한 '지질 나노 전달체'로 신기술 인증 획득

▲ 박천호 코스맥스비티아이 R&I센터 유닛장. <코스맥스>

[비즈니스포스트] 코스맥스가 유효 성분 전달을 극대화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코스맥스는 10일 산업통상부가 주최한 ‘2025 신기술실용화 촉진대회’에서 ‘지질 나노 전달체’ 기술로 신기술(NET) 인증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NET 인증 제도는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됐거나 기존 기술을 혁신적으로 개선한 우수 기술에 부여하는 국가 인증이다.

지질 나노 전달체의 정식 기술명은 ‘피부밝기 개선을 위한 지방산 도입을 통해 계면이 강화된 자가조립 나노전달체’ 기술이다. 자가조립 나노 전달체를 이용해 화장품의 유효 성분 전달력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질 나노 전달체는 세라마이드, 콜레스테롤, 지방산 등 피부 지질 성분을 활용해 특수 장비 없이도 나노 전달체를 제조할 수 있는 친환경 공정 기술이다. 효능 성분의 피부 흡수율을 크게 높이는 것이 특징이다. 

자가조립 공정으로 제조할 수 있어 탄소배출량을 절감하는 등 경제성과 친환경성도 갖췄다. 자가조립 공정이란 인위적 조작 없이 물질이나 입자들이 스스로 배열·조립되는 나노기술 기반 공정을 의미한다.

박천호 코스맥스비티아이 연구혁신(R&I) 유닛장은 “코스맥스의 나노전달체 제조 기술이 기술력을 공식적으로 인증받았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전달체 기술 개발을 통해 K-뷰티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