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광동 238번지 일대, 35층 높이 '북한산 뷰' 2400세대 대단지로 탈바꿈

▲ 불광동 268-3번지 일대 정비사업 조감도. <서울시>

[비즈니스포스트] 서울 불광동 238번지 일대에 최고 35층 높이 2400여세대 규모 대단지가 공급된다.

서울시는 지난 4일 제12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불광동 238번지 일대 ‘불광제5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위한 건축·경관·교육·교통·공원 분야 대상 변경 심의(안)을 ‘조건부 의결’했다고 5일 밝혔다.

불광5구역은 저지대로 상습 침수가 발생하는 열악한 저층 주거지다. 집중호우시 인접한 불광로 일부가 심각히 침수되고 경사지에 다수 노후 옹벽과 석축이 분포해 주민 안전 우려가 제기됐다.

이번 심의로 최고 35층, 2425세대로 재개발이 결정됐다. 건축물은 23개동으로 통경축(시야가 뚫린 공간축)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현재 주민이주가 진행되고 있어 2030년에는 사업준공과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불광5구역은 이번 심의 통과로 은평구의 지역·환경적 문제점이 해결되는 주택단지로 조성되는 동시에 서울시 도시기본계획을 통해 사업성도 확보했다”며 “정비사업 공정관리를 통해 빠르게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