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GS리테일이 편의점과 슈퍼 사업부의 조직 체계를 손질했다. 

GS리테일은 26일 기존 플랫폼BU와 홈쇼핑BU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편의점 사업부와 슈퍼 사업부를 각각 독립된 BU로 재편했다고 밝혔다. 
 
GS리테일 편의점·슈퍼 총괄조직 분리, "경영 환경 변화 대응 위한 조직 개편"

▲ GS리테일이 편의점 사업부와 수퍼 사업부를 독립된 BU로 재편한다.


그동안 두 사업을 하나로 묶어 운영해 왔지만 사업 속도와 특성을 고려해 분리하는 것이 경쟁력 강화에 더 효과적이라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GS리테일은 두 BU와 별도로 편의점과 슈퍼의 상품기획과 마케팅, 점포 운영 지원 기능을 총괄하는 플랫폼SU를 신설했다. 플랫폼SU 산하에는 상품기획본부와 마케팅 부문 등이 배치된다. 상품 역량과 마케팅 전문성을 강화하고 지원 조직의 효율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홈쇼핑BU는 TV와 모바일 쇼핑 간 연계를 넓히기 위해 통합 세일즈 부문을 새로 만들었다. 채널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판매 효율을 높이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GS리테일은 이번 개편은 고물가와 고환율에 따른 소비 패턴 변화, 유통 업종 간 경쟁 심화, 인공지능 기술 확산 등 경영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