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HD한국조선해양은 24일 자회사 HD현대중공업, HD현대삼호 등이 HMM과 컨테이너선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HD현대중공업은 1만3400TEU급 컨테이너선 2척을, HD현대삼호는 동급으로 6척을 각각 건조한다. 2029년 상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인도할 예정이다.
 
HD현대중공업·HD현대삼호, HMM과 컨테이너선 8척 2조1300억 원 건조 계약

▲ HD현대중공업이 지난 2024년 HMM에 인도한 컨테이너운반선. < HMM >


양사 수주금액은 HD현대중공업이 5346억 원, HD현대삼호가 1조6037억 원 등이다.

발주한 선박은 모두 LNG 이중연료(D/F) 추진엔진과 약 50% 확대된 대형 연료탱크를 탑재한다.

회사 측은 "2007년 조선업 수퍼사이클 이후 18년 만에 역대 최대 컨테이너선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또 "회사가 건조한 건조한 컨테이너운반선은 경쟁국 대비 높은 선가에도 불구하고 선박 전 생애주기에 걸쳐 선사의 운용비를 고려했을 때 원가경쟁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