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도법인 현지 풍력발전 기업에 21억 루피 추가 투자, 지분 26% 확보

▲ 인도 타밀나두주 첸나이에 위치한 현대자동차 생산 공장에서 노동자들이 차량을 점검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비즈니스포스트] 현대자동차 인도법인(HMIL)이 인도 풍력발전 기업에 추가로 투자했다. 

20일(현지시각) 현지매체 CNBC TV-18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법인은 ‘FPEL TN 윈드팜’에 2억1460만 루피(약 35억 원)를 추가 투자했다. 

이번 투자로 현대차 인도법인은 255만8천 주를 신규 배정받아 FPEL TN 윈드팜 지분율을 26.49%로 높였다. 

앞서 회사는 2024년 11월20일과 2025년 6월6일 두 차례에 걸쳐 FPEL TN 윈드팜에 투자했다. 

이번까지 합산한 투자액은 3억8050만 루피(약 63억2천만 원)라고 CNBC TV-18은 설명했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재생에너지 확보와 공장 운영의 전력 탈탄소화를 위해 현지 신재생 에너지 프로젝트 참여를 확대하고 있다.

현대차는 타밀나두주 첸나이와 마하라슈트라주 탈레가온 등에 인도 현지 자동차 제조 공장을 운영한다. 

한편 FPEL TN 윈드팜은 타밀나두주에 75메가와트(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와 42.9MW 풍력 발전소를 설립해 현대차에 공급할 예정이다. 

FPEL TN 윈드팜은 현지 에너지 업체 포스파트너에너지(FPE)가 설립한 특수목적회사(SPV)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