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반도체 관련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실은 19일 “미국 현지시각 19일 엔비디아가 실적발표를 한다”며 “또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의 반도체산업 1조 달러 투자 기대감이 있는 만큼 반도체업종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바라봤다.
 
하나증권 "엔비디아 실적 발표·사우디 AI 투자 확대, SK하이닉스 삼성전자 주목"

▲ 엔비디아가 미국 현지시각 19일 회계연도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관련종목으로는 SK하이닉스, 삼성전자, 피에스케이홀딩스, 한미반도체, 테크윙 등을 꼽았다.

엔비디아는 회계연도 3분기에 매출 550억3천만 달러, 주당순이익(EPS) 1.25달러를 낸 것으로 추정된다, 2024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50% 넘게 급증하고 주당순이익도 전분기보다 0.20달러 높은 수준이다.

사우디의 반도체분야 투자 확대도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는 인공지능(AI) 등 분야 투자 규모를 기존 6천억 달러에서 1조 달러로 상향 발표했다.

하나증권은 “사우디는 기술, 인공지능, 자성소재 등 다양한 분야 협정을 체결할 예정”이라며 “빈 살만 왕세자가 투자 확대로 인공지능 굴기를 재확인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하나증권은 “이밖에 삼성전자는 32GB DDR5 메모리칩 모듈 11월 계약 가격을 9월보다 60% 인상했다”며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