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자 프로세서 'IBM 퀸텀 룬'. < IBM >
12일(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IBM은 연례 양자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최첨단 양자 프로세서인 'IBM 퀀텀 나이트호크'를 공개했다.
120개의 큐비트와 218개의 차세대 조정형 커플러로 연결된 나이트호크는, 기존 프로세서보다 30% 더 복잡한 회로를 낮은 오류율로 정확하게 실행할 수 있다.
IBM은 2026년까지 7500개, 2028년까지 1만5천 개의 2큐비트 게이트를 지원하는 프로세서를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함께 공개된 'IBM 퀀텀 룬'은 양자 오류 보정을 위한 실험적인 프로세서로, 낮은 오류율과 고효율 복구 기능을 갖췄다.
양자컴퓨터는 큐비트의 중첩과 얽힘을 이용해 병렬 연산을 수행하여, 기존 슈퍼컴퓨터로 풀기 어려운 난제를 획기적으로 빠르게 해결하는 장점을 갖춘 기술이다.
하지만 연산을 수행하는 기본 단위인 큐비트가 미세한 온도 변화나 진동, 빛 등에 민감해 오류가 발생하기 쉽다.
이에 IBM은 양자 오류 보정을 지원하는 프로세스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IBM 측은 "2026년 말까지 '양자 우위'를, 2029년엔 '오류 내성' 양자컴퓨터를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