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효성하이코 직원들이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에 위치한 사업장 내부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효성하이코 홈페이지 동영상 갈무리>
효성하이코는 12일(현지시각) 본사가 위치한 테네시주 멤피스에 1억5700만 달러(약 2300억 원)를 추가로 투자해 공장을 증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효성하이코는 “이번 투자로 생산 용량을 50% 추가로 늘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효성하이코는 올해 5월14일 765kV(킬로볼트) 초고압 변압기를 포함한 전력 변압기를 제조할 신규 설비를 짓기 위해 5100만 달러(약 750억 원) 투자를 결정했다.
현지매체 커머셜어필에 따르면 효성하이코는 2019년 12월 일본 미쓰비시가 해당 지역에 지었던 변압기 생산 설비를 인수했다.
효성하이코가 변압기 생산을 늘리기 위해 반년 사이에 추가 투자 결정을 내린 것이다.
효성중공업은 9월19일 미국 최대 송전망 운영사와 765kV 초고압 변압기와 차단기 등 한화로 2천억 원 이상의 전력기기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당시 고객사가 누구인지 효성중공업은 비밀 유지 조항에 따라 공개하지 않았다.
제이슨 닐 효성하이코 사장은 “이번 추가 확장은 미국 사업부와 한국 본사 사이에 파트너십을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이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