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오롱이앤피가 고수익 제품 전략에 힘입어 3분기 영업이익을 늘렸다.

코오롱이앤피(코오롱ENP)는 2025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202억 원, 영업이익 133억 원, 순이익 133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10일 공시했다.
 
코오롱이엔피 3분기 영업익 33.1% 증가, 고수익 제품 확대와 비용 절감 영향

▲ 코오롱이앤피가 2025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202억 원, 영업이익 133억 원, 순이익 133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10일 공시했다.


2024년 3분기보다 매출은 2.1%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33.1% 늘어난 것이다. 순이익은 3.3% 감소했다.

코오롱이앤피는 3분기 영업이익과 관련해 글로벌 수요 둔화에 따른 시장 정체에도 고수익 제품 중심 운용과 비용 합리화 전략 등 내실 있는 경영으로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특히 고강성·저취·고점도 등 특수 소재를 활용한 제품, 고수익 응용 제품을 중심으로 제품군을 확대한 점이 주효했다.

또 공급망 최적화로 제조원가를 절감하고 해외 고객 직접 거래 등 유통 효율화를 이뤄 시장 수요에 빠르게 대응했다.

코오롱이앤피는 기존 자동차 부문 중심 사업에서 전기·전자, 산업소재, 의료기기 등 여러 분야의 제품군으로 사업을 확대하는데 힘쓴다는 계획을 세웠다.

코오롱이앤피 관계자는 “미국 관세 협상 지연 등 3분기까지 지속된 대외 불확실성에도 비자동차용 프리미엄 제품 판매 증가로 실적을 개선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고부가가치 특화소재 공급을 확대해 지속 가능 성장 기반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조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