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이 슈퍼마켓의 부진 탓에 지난해 영업이익이 뒷걸음질했다.
편의점사업은 호조를 보였지만 역부족이었다.
GS리테일은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7조4020억 원, 영업이익 2180억 원을 냈다고 2일 밝혔다. 2015년보다 매출은 18% 늘어났지만 영업이익은 3.4%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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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연수 GS리테일 사장. |
순이익은 2735억 원으로 2015년보다 64.6%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만 놓고 보면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384억 원을 내 2015년 4분기보다 1.0% 감소했다. 시장기대치인 437억 원을 밑돈다.
편의점 실적이 성장했지만 슈퍼마켓 사업이 부진했다.
편의점부문은 점포 확대 등으로 영업이익이 지난해 4분기보다 12% 늘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편의점은 점포수 증가와 기존점포들의 하루매출의 신장으로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슈퍼마켓부문에서 경쟁심화로 매출이 부진했다.
GS리테일은 수익성 개선을 위해 왓슨스홀딩스가 보유하고 있는 왓슨스코리아의 지분 50%를 119억 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그동안 GS리테일과 왓슨스홀딩스가 왓슨스코리아의 지분을 50%씩 보유하고 있었는데 이번 인수를 통해 GS리테일이 지분 전부를 확보하게 됐다.
GS리테일 관계자는 "단독 경영권을 확보해 GS리테일 기존사업과 시너지를 도모해 수익사업으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