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씨젠이 3분기 비호흡기 진단제품군의 성장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늘었다.

씨젠은 7일 공시를 통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135억 원, 영업이익 96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밝혔다. 2024년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4.3%, 영업이익은 82.8% 증가했다.
 
씨젠 3분기 매출 1135억으로 4.3% 늘어, 비호흡기 진단제품군 성장 덕분

▲ 씨젠이 3분기 비호흡기 진단제품군의 성장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늘었다.


전체 매출 가운데 시약 매출은 877억 원으로, 전체의 77.2%를 차지했다. 진단시약 가운데 비로코나 제품 매출은 총 시약 매출의 84.9%인 744억 원에 달했고, 추출시약 매출은 109억 원, 코로나 제품 매출은 24억 원을 기록했다. 

진단시약 부문에서는 비호흡기 신드로믹 제품군이 계절적 영향이 큰 호흡기 제품군의 매출 변동성을 상쇄하며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3분기 비호흡기 제품군 매출은 지난해 3분기보다 18.0%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소화기(GI) 제품은 11.7% 증가한 215억 원, 인유두종바이러스(HPV) 제품은 30.2% 증가한 108억 원, 성매개감염병(STI) 제품은 8.8% 증가한 165억 원을 기록했다.

김정용 씨젠 재무관리실장은 “제품과 상품 비중 변화 등에 따라 매출원가가 감소했고, 판관비 등 비용 절감 및 유로화 환율 변동에 따른 금융수익 증가 등 전반적인 비용 효율화가 이뤄졌다”며 “4분기에는 글로벌 계절적 요인에 따른 호흡기 제품군의 회복세가 더해져 매출 및 수익성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