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IG넥스원은 육군이 주관하는 첫 신속시범사업인 ‘후방지역 사단급 이하 전술통신체계(후방지역 전술통신체계)’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후방지역 전술통신체계는 민간 상용 통신망(5G·LTE)을 활용해 다양한 군 플랫폼들 사이의 고속·대용량의 데이터 송·수신을 지원하는 전술통신 체계다.
 
LIG넥스원 육군 '후방 전술통신체계' 사업 수주, SKT·KT와 통신장비 개발 착수

▲ LIG넥스원이 ‘후방지역 사단급 이하 전술통신체계(후방지역 전술통신체계)’ 계약을 체결했다. < LIG넥스원 >


사업 규모는 97억 원으로 2027년까지 진행된다.

회사는 SK텔레콤, KT 등과 협력해 민간 통신망과 연동하는 통신 장비 개발에 착수한다.

통신장비는 모듈형으로 제작돼 다양한 플랫폼 체계에 적용할 수 있고, 기지국이 두절되더라도 군 위성통신을 비롯한 대체 가능 통신망으로 자동 전환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기존 군 체계의 단점인 난청 지역이 사라지고 후방지역 위성통신 체계 단말기와의 연동으로 통신 두절이 없어져 지휘관의 신속한 의사 결정이 가능하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는 앞으로 전술 다대역·다기능 무전기(TMMR)을 비롯해 지휘통제, 우주사업 등의 역량을 바탕으로 군 전력에 기여할 차세대 통신체계 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을 세웠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