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그룹이 영국 케임브리지에 위치한 커스프AI 본사에서 커스프AI와 소재 인공지능(AI) 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박철 현대차그룹 신사업전략실장(오른쪽)과 에드워즈 커스프AI 최고경영자(CEO)가 체결식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커스프AI는 첨단 생성형 인공지능과 딥러닝, 분자 시뮬레이션 등을 활용해 소재 개발 공정을 간소화하는 동시에 목적에 맞는 최적화된 재료를 빠르게 찾는 것을 목표로 하는 스타트업이다.
이날 행사에는 박철 현대차그룹 신사업전략실장과 채드 에드워즈 커스프AI 최고경영자(CEO), 맥스 웰링 커스프AI 최고기술책임자(CTO) 등이 참석했다.
그룹 측은 최근 ‘과학을 위한 AI’라는 새로운 연구 체계(패러다임)가 주목받고 있는 만큼, 이번 파트너십 체결로 인공지능 기술 역량을 강화해 연구 및 개발 성과를 더 많이 창출함으로써 미래 모빌리티 리더십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과학을 위한 AI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과학 연구의 효율성과 혁신을 극대화하는 새로운 연구 체계다.
인공지능으로 방대한 데이터를 학습해 새로운 물질 구조나 단백질 서열 등을 설계함으로써 기존 신소재 개발 등에 걸리는 기간과 비용을 크게 줄이고 성공률을 획기적으로 높여 과학 기술 혁신을 이끄는 접근 방법이다.
박 실장은 “현대차그룹은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의 중요한 축인 소재 혁신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기존 방식으로 해결이 어려웠던 과학적 과제를 해결하고 차세대 소재를 확보함으로써 모빌리티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드워즈 CEO는 “차세대 소재는 지속 가능한 미래로 가는 유일한 길이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 전문성을 갖춘 현대차그룹과의 파트너십으로 그 미래를 더 빠르게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인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