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섬이 소비 회복에 힘입어 4분기 실적이 반등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10월에 들어서면서 백화점의 매출 성장이 두자릿수 이상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한섬의 매출 흐름도 백화점 매출 반등과 궤를 같이 하고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한화투자 "한섬 4분기 기점으로 반등 예상, 백화점 회복과 궤 같이 해"

▲ 한섬이 소비 회복에 힘입어 4분기 실적이 반등할 것으로 전망됐다.


상품군별로 보면 명품뿐 아니라 의류 매출 호조도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추석 시점 차도 일부 반영된 것이지만 전반적인 소비 회복이 감지되고 있는 신호라고 이 연구원은 분석했다.

2024년보다 추위가 빨리 찾아왔다는 점도 백화점 매출 반등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소비 전망 역시 긍정적이다. 유동성 확대에 따른 자산가격 상승으로 부의 효과가 나타날 수 있는 상황임과 동시에 주요 기업들의 실적 호조에 따라 2026년 초 소득효과까지 기대해볼 수 있는 상황이다.

이진협 연구원은 “4분기를 기점으로 소비 개선이 추세적으로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며 한섬의 매출 반등도 반짝 효과가 아니라 지속성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한섬은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096억 원, 영업이익 25억 원을 냈다. 2024년 3분기보다 매출은 1.5%, 영업이익은 59% 줄어든 것이다.

이 연구원은 이날 한섬 목표주가를 기존 1만8천 원으로,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BUY)로 유지했다.

3일 한섬 주가는 1만4350원에 장을 마감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