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NH농협은행이 ‘녹색여신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녹색금융 활성화를 추진한다. 

농협은행은 금융당국의 녹색여신 관리지침에 대응해 ‘녹색여신 관리 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하고 운영에 들어갔다고 29일 밝혔다. 
 
농협은행 녹색여신 관리시스템 구축, 신재생·저탄소 분야 기업금융 확대

▲ NH농협은행이 '녹색여신 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 NH농협은행 >


녹색여신 관리지침은 한국형 녹색분류체계를 금융회사가 취급하는 여신에 적용하기 위한 구체적 기준과 절차를 담고 있다. 

이 시스템은 한국형 녹색분류체계에 따른 적합성 판단절차를 체계화했다.

이를 통해 심사자가 활동, 인정, 배제, 보호 기준 등 녹색여신 판단요소를 신속하고 일관성 있게 평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심사자의 주관적 판단을 최소화한 객관적 기준을 마련함으로써 기업의 그린워싱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한다. 나아가 기업의 업종 및 품목 정보 기반의 추천 기능을 통해 녹색여신 적합성 판단 업무의 효율성을 높인다. 

농협은행은 녹색여신 활성화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신재생에너지와 저탄소 산업전환 등 녹색ᐧ전환금융 분야의 기업금융을 확대하고 정부 정책과 연계한 ESG(환경ᐧ사회ᐧ지배구조) 금융 실행력 강화에 나선다. 

강태영 NH농협은행장은 “녹색여신 관리시스템을 기반으로 녹색금융의 질적 양적 성장을 동시에 추구할 것”이라며 “금융시장에서 금융 본연의 역할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과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전해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