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가격이 1억7115만 원대에서 상승하고 있다.

거시경제 불확실성 완화 가능성에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다.
 
 비트코인 1억7115만 원대 상승, 2주 만에 '공포' 벗어나며 투자심리 개선

▲ 가상화폐 시장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다. 사진은 가상화폐 그래픽 이미지.


27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후 4시8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1.74% 오른 1억7115만3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격은 대부분 오르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3.60% 오른 623만9천 원, 엑스알피(리플)는 1XRP(엑스알피 단위)당 0.03% 오른 3909원. 솔라나는 1SOL(솔라나 단위)당 2.34% 오른 30만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앤비(2.03%) 도지코인(2.33%) 트론(0.23%) 에이다(1.00%)도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사고팔리고 있다.

반면 테더(-0.40%) 유에스디코인(-0.54%)은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화폐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 사이 관세 협상이 타결될 가능성에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다.

이날 기준 얼터너티브 공포탐욕지수는 51로 ‘중립’을 나타냈다. 이는 2주 만에 ‘공포’를 벗어난 것이다.

1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대상 관세 부과를 발표한 뒤 가상화폐 시장에서는 대규모 청산이 발생하며 공포탐욕지수는 ‘탐욕’ 수준인 71에서 연간 최저인 24로 떨어지며 ‘공포’로 돌아섰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 시진핑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열고 대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관세 등 거시경제 불확실성 완화 기대감이 퍼진 것으로 추정됐다.

또 가상화폐시장 투자자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10월 금리인하를 단행한다고 내다보고 있다.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은 이번에 연준이 0.25%포인트 금리를 낮출 확률이 96.7%라고 보고 있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