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임대주택 옹벽 안전관리 강화, AI 기반 스마트 계측관리 시스템 도입

▲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대주택 옹벽에 스마트 계측관리 시스템의 센서가 설치된 모습. <한국토지주택공사>

[비즈니스포스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임대주택의 안전성을 높인다.

토지주택공사는 임대주택 옹벽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AI기반 ‘스마트 계측관리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22일 밝혔다.

스마트 계측관리 시스템은 사물인터넷(IoT) 고정밀 탐지기와 AI 분석 기술 등을 융합해 옹벽의 변위, 기울기, 균열 등 구조적 변화를 실시간으로 감지하는 시스템이다.

단순 변위 감지형 계측기와 다르게 AI 기반 분석엔진은 육안으로 점검이 어려운 미세한 변화를 감지하고 축적한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발견한 이상 여부는 시설물 관리자에게 실시간으로 알려진다.

토지주택공사는 높이 5m 이상, 길이 50m 이상의 안전관리가 필요한 옹벽을 대상으로 스마트 계측관리 시스템 시범 구축을 마쳤다.

토지주택공사는 옹벽 종류와 상태, 규모 등을 고려해 시스템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LH 재난관리 플랫폼’을 연계한 통합 원격 감시체계를 운영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상조 토지주택공사 스마트건설안전본부장은 “이번 스마트 계측관리 시스템을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첨단기술을 활용한 지능형 안전관리체계를 확대해 더욱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