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가격이 1억6315만 원대에서 하락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 사이 정상회담과 무역 협상이 불발될 가능성에 투자자들은 우려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 1억6315만 원대 하락, 미국 중국 정상회담 불발 가능성에 내림세

▲ 미국과 중국 무역 협상이 불발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사진은 가상화폐 그래픽 이미지.


22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전 8시42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2.63% 내린 1억6315만9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격은 대부분 내리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3.43% 내린 582만1천 원, 엑스알피(리플)는 1XRP(엑스알피 단위)당 1.99% 내린 3642원, 솔라나는 1SOL(솔라나 단위)당 2.88% 내린 27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앤비(-3.59%) 트론(-0.41%) 도지코인(-3.95%) 에이다(-3.97%)도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사고팔리고 있다.

반면 테더(0.74%) 유에스디코인(0.67%)은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화폐전문매체 코인게이프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지 않을 가능성을 시사하며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각) 백악관 로즈가든 오찬 행사에서 “2주 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날 예정이며 많은 것을 이야기할 것”이라면서도 “회담이 성사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트레이딩뷰 기준 트럼프 대통령 발언이 전해진 뒤 비트코인 가격은 11만3천 달러(약 1억6200만 원) 선에서 11만2천 달러(약 1억6천만 원)대까지 떨어졌다.

미국과 중국 사이 무역 협상이 불발될 수 있다는 시장 참여자들의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파악됐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