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다시 에드워드와 손잡은 맘스터치, 두 번째 협업 핵심 버거 '코리안 킥'

▲ 맘스터치가 ‘에드워드 리 셰프 컬렉션’ 2차 신메뉴를 선보인다. 사진은 ‘에드워드 리 K 싸이버거’. <비즈니스포스트>

[비즈니스포스트] 맘스터치가 유명 셰프 에드워드 리와 함께 협업한 ‘에드워드 리 셰프 컬렉션’을 또 한 번 선보인다. 고춧가루와 고추장 등 한국적 재료를 버무려 독특한 맛을 자아냈다.

15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위치한 ‘맘스터치랩 DDP’점에서는 ‘에드워드 리 셰프 컬렉션’ 2차 협업 신제품 시식회가 열렸다.

이날 출시된 신메뉴는 ‘에드워드 리 K 싸이버거’와 ‘에드워드 리 K 비프버거’, ‘에드워드 리 크림디종 빅싸이순살’ 3종이다.

맘스터치가 밝힌 이번 협업의 핵심은 에드워드 리만의 ‘K’(코리안 킥)이다. 한국적 맛과 양식을 연결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에드워드 리 K 비프버거’와 ‘에드워드 리 K 싸이버거’에 고춧가루를 넣은 코울슬로와 고추장이 가미된 특제 BBQ 소스가 들어간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날 맛본 두 가지 버거는 패티가 각각 소고기와 치킨이라는 것 외에 다른 구성이 모두 같았다. 고춧가루 코울슬로와 고추장 BBQ 소스와 함께 패티와 피클, 양상추, 베이컨, 치즈 등이 들어갔다.

먼저 ‘에드워드 리 K 싸이버거’를 시식해 본 첫 인상은 상당히 매콤하다는 것이었다. 고춧가루 코울슬로의 존재감이 컸다. 마치 김치 같기도 한 코울슬로는 아삭하고 신선한 양상추와 함께 버거의 깔끔한 맛을 책임졌다.

더불어 고추장 BBQ 소스와 치즈가 어우러져 기존 싸이버거보다 훨씬 풍부한 맛을 연출했다. 다만 그 맛이 과하지 않고 깔끔했다. 고추장이 들어가 먹기에 부담스러울까 싶었지만 그렇지 않았다.
 
[현장] 다시 에드워드와 손잡은 맘스터치, 두 번째 협업 핵심 버거 '코리안 킥'

▲ 고춧가루 코울슬로와 고추장 BBQ 소스가 들어간 ‘에드워드 리 K 비프버거’. <비즈니스포스트>

싸이버거가 커다란 닭다리살 치킨 패티로 한 입에 베어물기 어려운 크기를 자랑한다면 ‘에드워드 리 K 비프버거’는 상대적으로 작은 크기로 먹기 편했다. 소고기 패티가 치킨보다 훨씬 담백해 중장년층이 선호할 듯했다.

앞선 두 버거 메뉴가 매콤하고 깔끔했다면 함께 출시된 ‘에드워드 리 크림디종 빅싸이순살’은 크림치즈와 디종 머스터드를 조합해 묵직한 크림 맛이 특징이었다. 크림 소스를 버무리지 않고 위에 올려 치킨의 바삭함을 지켰다. 소스에 곁들여져 종종 씹히는 양파 덕분에 식감이 지루하지 않았다.

맘스터치에 따르면 이번 협업은 2월 선보인 ‘에드워드 리 셰프 컬렉션’ 1차 라인업인 ‘에드워드 리 비프버거’와 ‘에드워드 리 싸이버거’, ‘에드워드 리 빅싸이순살’의 성공에 힘입었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에드워드 리 버거’ 2종은 약 2달 만에 누적 판매량 200만 개, ‘에드워드 리 빅싸이순살’은 일주일 만에 10만 개 이상 판매됐다. 1차 컬렉션 출시 기간인 2~4월 가맹점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2%, 전체 상품 판매량은 15.2% 늘었다”고 밝혔다.
 
[현장] 다시 에드워드와 손잡은 맘스터치, 두 번째 협업 핵심 버거 '코리안 킥'

▲ 크림치즈와 디종 머스터드를 조합한 소스가 뿌려진 ‘에드워드 리 크림디종 빅싸이순살’. <비즈니스포스트>


‘에드워드 리 셰프 컬렉션’은 여러 유명인들의 사랑을 받기도 했다. 2차 컬렉션 출시 직전인 12일 방탄소년단 멤버 뷔는 팬 소통 플랫폼에서 ‘에드워드 리 빅싸이순살’에 대한 애정을 밝혔다.

그는 “맘스터치한테 할 말이 있다”며 “에드워드 리 셰프님의 특제소스 좀 더 달라”고 말했다. 이어 “정말 단골이다”며 “다 맛있는데 이 부족한 소스가 너무 나를 미치게 한다”고 덧붙였다.

9월에는 미국 유명 래퍼인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가 내한 공연 도중 ‘에드워드 리 빅싸이순살’을 언급해 화제가 됐다. 그는 무대 위에서 한참동안 해당 제품을 칭찬한 뒤 맘스터치를 위한 노래를 즉석에서 부르기도 했다.

이번 2차 신제품은 1차 컬렉션보다 더 낮은 가격이 책정됐다. ‘에드워드 리 K 버거’ 2종은 각각 단품 7500원, 세트 9900원이다. ‘에드워드 리 크림디종 빅싸이순살’은 1~2인용 레귤러 사이즈가 1만4900원, 2~3인용 맥스 사이즈가 2만2900원에 판매된다.

이번 협업에서 셰프 섭외부터 레시피 개발, 마케팅 등 제반 비용은 본사에서 모두 부담했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이번 협업이 가맹점의 실질적 성장으로 이어지는 상생 경영의 모범 사례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