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미약품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올해 3분기 자회사인 북경한미 실적이 회복된 것으로 추산됨에 따라 시장 추정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
 
DB증권 "한미약품 목표주가 상향, 3분기 북경한미 실적 회복 추정"

▲ 한미약품(사진)이 3분기 자회사 북경한미 실적 회복에 힘입어 시장추정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이명선 DB증권 연구원은 15일 한미약품 목표주가를 기존 32만 원에서 40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됐다.

14일 한미약품 주가는 34만2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명선 연구원은 “한미약품이 3분기 시장 추정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낸 것으로 전망된다”며 “북경한미가 재고 문제를 해소하면서 계절적 성수기에 다가올수록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바라봤다.

한미약품은 2025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777억 원, 영업이익 585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2024년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4.3%, 영업이익은 14.8% 늘어난 것이다.

북경한미가 3분기 실적을 회복하면서 수익성 개선을 이끈 것으로 파악됐다.

북경한미는 3분기 개별기준으로 매출 978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2024년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이 16% 증가한 것이다.

이뿐 아니라 연구개발에 따른 성과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한미약품이 비만 및 대사이상 지방간염(MASH) 치료제 신약후보물질의 임상 결과 발표와 비만치료제 에페글레나타이드의 국내 출시 일정 가시화를 앞두고 있다”며 “비만치료제 에페글레나타이드가 내년 하반기 출시가 예정됨에 따라 국내 전문의약품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