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국전력공사 등 팀코리아 관계자들이 베트남 산업무역부 원전담당 부국장과 면담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전력공사>
한전은 9월30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닌투언2 원전 발주처인 PVN과 함께 베트남 원전분야 인력양성 협력을 위한 공동워킹그룹(JWG)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올해 8월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의 방한을 계기로 한전과 PVN이 체결한 ‘원전분야 인력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이행하기 위한 후속조치의 일환이다.
한국의 인력양성 경험을 공유하고 베트남 원자력 인력양성 목표와 계획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워크숍에는 양국의 산업계, 학계 및 연구 전문가 등 약 40명이 참석했다.
베트남 정부는 원전 확대 정책에 따라 2035년까지 닌투언1, 닌투언2 원전을 건설하고 2050년까지 총 8GW(기가와트) 규모의 원전을 추가로 건설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원전 건설을 추진하기 위해 약 4천 명의 원전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전 등 원전 유관기관으로 구성된 팀코리아는 이번 워크숍에서 한국의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베트남 원전 전문인력 양성에 필요한 교육 프로그램과 운영방법 등을 공유했다.
베트남 원전사업 정책을 총괄하는 산업무역부(MOIT)의 원전 담당 부국장과 베트남 원전 발주처 PVN 부사장 면담을 통해 원전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향후 한전이 베트남 원전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도 요청했다.
한전 해외원전개발처장은 “한전은 베트남과 원전사업 인력양성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현지화, 재원조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베트남 원전사업 수주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