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디스플레이에 이어 LG디스플레이의 기술도 중국으로 유출된 정황이 포착됐다.

서울경찰청 산업기술안보수사대는 지난 2일 디스플레이 기술유출 혐의를 포착해 경기 파주시에 있는 LG디스플레이 파주공장을 압수수색했다고 13일 밝혔다.
 
삼성 이어 LG디스플레이도 중국 기술 유출 정황, 경찰 파주공장 압수수색

▲ LG디스플레이 파주 사업장 전경. < LG디스플레이 >


경찰은 LG디스플레이 임직원 2명이 디스플레이 관련 기술을 중국 업체에 넘긴 혐의를 확인하고, 산업기술보호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혐의를 받는 임직원의 휴대전화에서 회사 내부 자료를 촬영한 수백 장의 사진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진다.

서울경찰청은 지난 1일에도 삼성디스플레이의 최신 기술이 중국 업체로 유출된 정황을 포착해, 충남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를 압수수색했다.

두 회사의 기술이 유출된 것으로 추정되는 중국 기업은 각각 다른 곳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