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긴 연휴 뒤 개장한 코스피가 3600선을 넘어섰다.

10일 오전 10시28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직전거래일보다 1.76%(89.45포인트) 오른 3611.62포인트를 보이고 있다.
 
'연휴 끝' 코스피 장중 사상 최초 3600선 돌파, 원/달러 환율 1423원 개장

▲ 10일 코스피지수가 3600선을 넘어섰다. 사진은 이날 오전 장중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연합뉴스>


코스피지수가 3600선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시가총액 상위 반도체주 급등세가 지수를 견인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직전거래일보다 1.38%(48.90포인트) 오른 3598.11포인트로 출발해 오름폭을 키우고 있다.

9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시는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0.52%)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0.28%) 나스닥종합지수(-0.08%) 등으로 마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날 미국 증시는 기술주 피로감에 매도세가 우세해지며 하락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이 시각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가 6340억 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투자자는 각각 3466억 원어치와 2949억 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주가는 엇갈리고 있다.

SK하이닉스(9.73%) 두산에너빌리티(9.41%) 삼성전자우(6.57%) 삼성전자(5.84%) 삼성바이오로직스(0.40%) 등 5개 종목 주가가 상승세다.

LG에너지솔루션(-10.03%) 한화에어로스페이스(-4.28%) KB금융(-2.91%) HD현대중공업(-2.27%) 현대차(-0.68%) 등 5개 종목 주가는 하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직전거래일보다 0.07%(0.56포인트) 오른 854.81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투자자가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597억 원어치와 433억 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투자자는 891억 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주가는 대부분 내리고 있다.

펩트론(-4.83%) 에이비엘바이오(-2.94%) 알테오젠(-2.76%) 리가켐바이오(-2.56%) 삼천당제약(-2.09%) 에코프로비엠(-1.89%) HLB(-1.71%) 파마리서치(-1.45%) 에코프로(-0.53%) 등 9개 종목 주가가 하락세다.

레인보우로보틱스(2.76%) 주가는 오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연휴기간 달러 강세흐름을 반영하며 급등했다.

이날 오전 9시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직전거래일보다 23.0원 오른 1423.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박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