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KB금융그룹이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야간 연장돌봄사업에 60억 원을 지원한다.

KB금융은 2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보건복지부와 ‘아동 야간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KB금융 야간 돌봄사업에 3년간 60억 지원, 양종희 "든든한 돌봄 안전망 만들겠다"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왼쪽)과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2일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진행된 '아동 야간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KB금융 >


이날 협약식에는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을 포함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 회장은 “공공과 민간이 함께 돌봄 현장을 촘촘히 이어 야간 근로자와 자영업자가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는 든든한 돌봄 안전망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KB금융과 보건복지부의 이번 협약으로 지역아동센터, 다함께돌봄센터 가운데 일부는 운영 종료시간을 기존 오후 8시에서 밤 12시로 늦춘다. 

KB금융은 야간 연장돌봄사업 예산으로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년 동안 모두 60억 원을 지원한다. 

예산은 △야간 귀가 안전사고 책임보험 가입 △등·하원 차량 운행 지원 △침구류와 냉·난방 장비 구비 △노후 시설 환경개선 등 인프라 개선 △이용자 원스탑 안내체계 마련 △종사자 소진방지 프로그램 운영 등에 사용한다.

KB금융 관계자는 “KB금융은 돌봄 강화를 위한 현장 밀착형 지원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며 “특히 정부와 민간이 힘을 모아 돌봄의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이번 협업은 사회적 안전망을 한층 더 두텁게 만드는 모범적 민관협력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