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현지시각 19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72%(160.75포인트) 오른 2만2631.48에 장을 마감했다.
 
뉴욕증시 3대 지수 금리인하 훈풍에 일제히 최고치 경신, 국제유가는 1% 넘게 하락

▲ 뉴욕증시 3대 지수가 현지시각 19일 일제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사진은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NYSE) 내부 모습. <연합뉴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37%(172.85포인트) 상승한 4만6315.27에, 대형주 중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49%(32.40포인트) 높아진 6664.36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금리인하를 재개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연준은 앞서 1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9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뒤 첫 금리인하다.

주요 기술주 상승세도 지속됐다. 애플은 아이폰 신제품이 출시되면서 주가가 19일 주가가 3.20% 올랐고 테슬라(2.21%) 마이크로소프트(1.86%) 구글(1.07%) 엔비디아(0.24%) 아마존(0.11%) 등도 주가가 올랐다.

국제유가는 석유 과잉 공급 우려 등이 번지면서 하락했다.

19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40%(0.89달러) 내린 배럴당 62.68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11월 인도분 브렌드유는 1.1%(0.76달러) 하락한 배럴당 66.68달러로 장을 마쳤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9월 둘째 주 미국 정제유 재고가 400만 배럴 증가했다. 이는 8개월 만의 최대 증가폭으로 시장의 예상치를 큰 폭으로 웃돌았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