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하림 '오드그로서' 이미지. <하림>
하림은 신선 직배송 식품 플랫폼 '오드그로서(ODD GROCER)'를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오드그로서는 ‘남다른(ODD) 식료품상(GROCER)’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당일 생산해 당일 출고하는 식품특화 플랫폼이다.
하림은 "농장에서 수확해 손질한(Cut) 신선한 식재료나 식품을 소비자가 바로 주문해 먹을 수 있도록 하는 일종의 ‘디지털 직거래 장터’라고 설명했다.
하림은 1500억원을 투자해 만든 온라인 첨단물류센터인 FBH(풀필먼트 바이 하림)를 직접 운영하고 있어 이번 식품 플랫폼을 내놓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물류창고에서 지체되는 보관 과정을 없애 신선도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오드그로서의 핵심 가치는 맛의 ‘피크타임’을 최대한 지켜 최고의 맛을 고객에 전달하는데 있다. 피크타임은 식재료가 가진 가장 맛있는 순간을 지켜낸 상품으로 ‘당일 생산, 당일 출고’ 원칙을 적용한다.
달걀은 당일 산란, 닭고기와 오리고기는 당일 도계(압), 돼지고기는 도축 5일차(숙성 5일), 소고기는 부위별 최적 숙성을 거쳐 출고한다. 쌀은 당일 도정, 참기름·들기름은 당일 착유, 샐러드는 당일 수확 원칙을 지킨다. 일상적으로 소비되는 주요 식재료도 동일한 기준을 적용한다.
오드그로서는 농장에서 식탁까지 식품사슬 모든 과정을 책임지는 C2C(Cut to Consume) 서비스를 도입했다. 농장에서의 수확∙도축∙도계 시점(Cut)부터 합포장∙직배송을 통해 최종적으로 고객이 맛보는 시점(Consume)까지 전 과정을 직접 관리한다.
오드그로서 관계자는 “오드그로서는 식품의 생산에서 소비까지 전 과정을 직접 책임지는 C2C 서비스를 통해 고객에게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신선함을 제공할 것”이라며 “하림만의 차별화된 방식으로 식탁에서 매일 최고의 맛을 경험할 수 있도록 새로운 기준을 세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