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서부발전이 무탄소 발전 설비를 도입하는 과정에서 안전을 강화할 목적에서 한국건설기술연구원(건설연)과 협력한다.

서부발전은 10일 충남 태안 본사에서 건설연과 ‘무탄소 발전기술 안전성 확보를 위한 기술협력·상호교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부발전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안전 강화 협력, 무탄소발전설비 도입

이정복 한국서부발전 사장(오른쪽 다섯 번째)이 충남 태안 본사에서 건설연과 ‘무탄소 발전기술 안전성 확보를 위한 기술협력·상호교류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서부발전>


이번 협약은 정부의 에너지전환 정책 추진으로 발전 현장에 무탄소 발전 설비가 도입되는 상황에서 근로자들이 생소한 신규설비를 안전하게 설치 및 운영하는 데 전문기관과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부각됨에 따라 이뤄졌다.

두 기관은 정부 목표인 ‘청정수소 기반 국가 수소경제 활성화’와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무탄소 발전 기술 안전성 강화 △탄소중립 실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상생 발전 부문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서부발전과 건설연은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무탄소 발전 기술 안전성 강화를 위한 기술 협력·상용화 노력’, ‘상호교류·네트워크 구축’, ‘기타 상호 발전적 협력관계 증진에 필요한 사항 협의’ 등의 내용을 추진한다.

서부발전은 이번 협약이 무탄소 발전 현장의 안전 역량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정복 한국서부발전 사장은 “발전산업은 청정에너지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새로운 설비 체계에 대한 면밀한 안전성 검토는 필수”라고 말했다. 조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