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카카오페이 주가가 장중 큰 폭으로 내리고 있다.

3일 오전 9시57분 기준 코스피시장에서 카카오페이 주식은 전날보다 9.00%(5200원) 떨어진 5만2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카카오페이 주가 장중 9%대 하락, 2대 주주 알리페이 지분 매각 가능성

▲ 카카오페이 주가가 3일 오전 장중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주가는 5.53%(3200원) 낮아진 5만4600원에 장을 출발해 하락폭을 더 키우고 있다. 

2대 주주인 알리페이가 카카오페이 지분 매각에 나설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투자심리가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

알리페이는 전날 보유하고 있는 카카오페이 보통주 1144만5683주(지분 8.47%)를 바탕으로 해외 외화표시 교환사채(EB)를 발행한다고 공시했다. 교환가액(처분단가)은 1주당 5만4744원, 총발행금액은 약 6265억 원이다.

교환사채란 발행회사가 보유한 주식 등과 교환이 가능한 채권이다. 

카카오페이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제도화 추진에 수혜를 받을 것이란 기대감이 번지면서 올해 6월25일에는 장중 주가가 11만4천 원까지 뛰었다. 하지만 두 달여 만에 주가가 5만 원대로 낮아졌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