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메카코리아가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입성하는 데 실패했다.

코스메카코리아는 2일 코스피 이전상장 예비심사에서 승인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코스메카코리아 코스피 이전상장 실패, 조임래 "내실 경영 강화할 것"

▲ 코스메카코리아가 유가증권시장으로의 이전상장에 실패했다. <코스메카코리아>


코스메카코리아는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산업의 특수성이 충분히 반영되지 못한 지배구조 개선 과제를 겸허히 받아들였다. 다만 준비 과정에서 △사외이사 선임 위원회 구축 △지배구조 투명성 고도화 △경영 효율성 제고 등 주요 성과를 이뤘다고 강조했다.

코스메카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과정은 단순한 상장 여부를 넘어 기업 내실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 잠재력을 확고히 할 수 있었던 기회였다”며 “코스닥 시장에서 안정적 성장을 이어가며 더 큰 도약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코스메카코리아는 △이사회 독립성 강화 △경영 투명성 제고 △주주환원 확대 △중장기 성장 전략 실행 등을 통해 글로벌 ODM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기로 했다.

조임래 코스메카코리아 대표는 “주주 여러분의 기대에 온전히 부응하지 못한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경험을 성장의 발판으로 삼아 내실 경영을 통해 더 큰 성과와 신뢰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