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홈쇼핑, 대표 조항목 목소리 학습해 만든 'AI 커스텀 보이스' 방송에 적용

▲ NS홈쇼핑이 조항목 대표이사(사진)의 음성을 학습해 만든 인공지능 커스텀 보이스를 자체 제작해 방송에 적용했다고 밝혔다. < NS홈쇼핑 > 

[비즈니스포스트] NS홈쇼핑이 조항목 대표이사의 음성을 학습해 만든 인공지능(AI) 목소리를 만들었다.

NS홈쇼핑은 2일 홈쇼핑 업계 최초로 대표이사의 음성을 기반으로 한 AI 커스텀 보이스를 자체 제작해 방송에 적용했다고 밝혔다.

AI 커스텀 보이스는 조항목 대표이사의 실제 목소리를 학습한 것이다. 앞으로 회사 관련 주요 안내 콘텐츠에 활용하기로 했다. 이미 1일부터 생방송 시작 전 송출되는 ‘방송 편성책임’ 영상과 ‘개국 24주년 프로모션’ 홍보 영상에 적용됐다.
 
NS홈쇼핑은 2021년 11월 AI 성우를 도입하며 방송 제작에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해왔다. 이번 시도는 회사 자체 커스텀 보이스 제작에 대표이사가 직접 목소리를 제공해 참여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고 NS홈쇼핑은 강조했다.

NS홈쇼핑은 “단순한 AI 기술 도입을 넘어 최고경영자가 먼저 나서서 혁신을 체감하고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조직 내 AI 활용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대표이사의 목소리를 그대로 구현한 AI 보이스로 고객에게 신뢰감을 주고 더 친근한 소통이 가능할 것으로도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회사 주요 소식 및 전략 상품 안내, 캠페인 프로모션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에 대표이사 AI 보이스를 확대 적용해 ‘고객 친화형 신뢰방송’이라는 기업 이미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NS홈쇼핑은 덧붙였다.
 
NS홈쇼핑은 AI 커스텀 보이스 이외에도 고객 데이터 분석과 맞춤형 상품 큐레이션, 상담 서비스 등 고객 접점에서 AI 활용을 늘려가고 있다. 공정거래를 위한 계약서 관리와 고객 응대, 개인화된 상품 추천 등으로 활용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조항목 대표이사는 “AI를 통해 업무의 효율과 품질을 동시에 높여 더 신뢰받는 방송, 더 따뜻한 고객 경험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