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신선식품 새벽배송 전문기업 오아시스가 역대 최대 2분기 매출을 냈지만 수익성은 뒷걸음질했다.

오아시스는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489억 원, 영업이익 35억 원을 냈다고 13일 밝혔다. 2024년 2분기보다 매출은 13.6%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51.4% 줄었다.
 
오아시스 2분기 역대 최대 매출 거둬, 영업이익 35억으로 51.4% 줄어

▲ 오아시스가 2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냈지만 수익성 측면에서는 부진했다.


오아시스가 이번에 거둔 매출은 역대 2분기 매출 가운데 최대다. 2분기 온라인 매출이 1년 전보다 19.0% 증가한 것이 주효했다고 오아시스는 설명했다.

충성 고객 확대와 활발한 영업 활동도 실적을 견인한 요인이다. 상반기 월 6회 이상 오아시스를 이용한 충성 고객 매출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37% 증가했고 방문자 수도 30% 늘었다.

오아시스는 “광고비 투입 등 공격적인 마케팅 투자로 영업이익이 줄었지만 이를 통해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 성공적인 비용 집행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창립 이후 14년 넘게 무차입 경영과 흑자 기조를 이어오며 유동비율 292%, 부채비율 44%의 안정적인 재무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아시스는 7월부터 부산으로 새벽배송 권역을 확대했고 8월부터는 대구·창원까지 진출하며 신규 회원 확보와 매출 성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