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네트웍스가 2분기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

SK네트웍스는 13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2025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5163억 원, 영업이익 430억 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SK네트웍스 2분기 영업이익 430억 48% 증가, "마케팅비 집행 조율 영향"

▲ SK네트웍스는 2025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5163억 원, 영업이익 430억 원을 거뒀다고 13일 밝혔다. <연합뉴스>


2024년 2분기보다 매출은 10.3%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48% 증가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무역 사업을 전개하는 자회사 글로와이드가 올해 수익성 높은 화학원료 중심으로 거래 품목을 재편함으로 인해 매출이 감소했다”며 “단통법(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 폐지로 하반기 시장 경쟁 본격화가 예상됨에 따라 정보통신 사업 마케팅 비용을 전략적으로 조율한 게 영업이익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인공지능(AI) 웰니스 플랫폼 기업인 SK인텔릭스는 2분기 헬스 플랫폼 브랜드 SK매직을 통해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신제품을 잇달아 선보였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여행 수요 확대 속에 호텔과 식음료, 주요 부대시설의 고객 호응으로 지속적인 매출 상승을 기록했다.

스피드메이트는 긴급출동서비스(ERS)와 부품사업이 성장세를 보였다.

엔코아는 데이터 관리 컨설팅과 솔루션 영역에서 매출과 수익 성과가 나타났다.

제약 산업에 특화된 생성형 AI 솔루션 ‘케이론(Cheiron)’을 선보인 피닉스랩(PhnyX Lab)은 최근 400만 달러 규모 투자유치에 성공하며 제품 고도화를 위한 기반을 강화했다.

SK네트웍스는 이날 이사회를 통해 주당 50원의 중간배당을 결정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다양한 불확실성 속에서도 사업별 본원적 경쟁력을 키우면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AI 중심 미래 성장기반을 구축한 게 상반기의 주요 성과”라며 “AI 연계 사업모델 개발과 가시적 성과 창출에 집중하고, 회사의 비전을 이해관계자들과 적극 공유해 기업가치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