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12일 용산꿈나무종합타운에서 열린 '대시민 정비사업 아카데미'에서 발언하고 있다. <서울시>
서울시는 지난 12일 오 시장이 용산꿈나무종합타운에서 열린 ‘대시민 정비사업 아카데미’ 발표자로 참여해 신속한 주택공급 의사를 내비쳤다고 13일 밝혔다.
‘대시민 정비사업 아카데미’는 조합원 등 이해관계자를 포함한 시민들에 정비사업 개념과 절차를 알기 쉽게 설명하고 서울시의 주택정책 비전과 노력, 주택공급 확대 성과를 알리는 자리다.
오 시장은 “속도와 공공책임, 삶의 질 개선 등 3가지 키워드를 핵심으로 재개발·재건축 공급 시계를 신속히 돌려 집을 더 빠르게 공급하겠다”며 “재개발·재건축은 낡은 집을 허물고 새 아파트를 짓는 것을 넘어 시민 삶의 질을 바꾸는 도시 재설계다”고 말했다.
발표는 ‘함께 짓는 서울, 함께 사는 미래’를 주제로 진행됐다. 오 시장은 주택공급 활성화를 위해 현장을 찾은 것은 이번 발표가 네 번째다.
오 시장은 지난 10여년 동안 서울의 재개발·재건축은 사실상 중단됐고 정비구역으로 이미 지정된 대상지 393곳도 해제돼 주택공급에 ‘빨간불’이 들어왔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이에 따라 2021년부터 정비사업 정상화 방안을 시행해 사업추진 기반을 마련하고 2023년과 2024년 활성화 단계에 접어들어 사업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침체된 정비사업에 실질적 동력을 불어넣었다고도 강조했다.
오 시장은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은 공공과 민간이 함께 서울의 주거 미래를 만들어 가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주택시장을 안정시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더 많은 집을 더 빠르게 공급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