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김건희 특검팀이 김건희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

김건희 특검팀은 7일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오늘(7일) 오후 1시21분 김건희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김건희 특검 김건희 구속영장 청구, 소환조사 하루 만에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씨가 6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고 귀가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씨는 전날 특검에 공개 소환돼 약 10시간에 걸쳐 조사를 받았다. 

김건희 특검팀은 김씨에게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가담 혐의 △국민의힘 공천 개입 의혹 △통일교 청탁 의혹 △명품 목걸이 재산신고 누락 의혹 △대선 경선 허위사실 공표 혐의 등을 구체적으로 확인했다. 김씨는 혐의 대부분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구속영장 청구는 김씨에 대한 첫 대면 조사 하루 만에 신병 확보에 나선 것이다. 김씨 구속이 이뤄진다면 전직 대통령 부부가 나란히 구속되는 첫 사례가 된다.

앞서 김건희 특검팀은 이날 오전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재집행을 시도했으나 윤 전 대통령의 극렬한 거부로 중단됐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