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7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2.1%에 이르러 두 달 연속 2% 선을 넘었다.
통계청이 5일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7월 소비자물가지수는 2020년을 100으로 놓았을 때 116.52로 1년 전인 2024년 7월보다 2.1% 상승했다. 전월보다는 0.2% 올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1월 2.2%를 기록한 뒤 4월까지 2%대 초반을 유지하다가 지난 5월 1.9%로 떨어졌지만 6월부터 다시 두 달 연속 2%대를 유지했다.
특히 가공식품과 축·수산물 등 식품 물가 상승세가 뚜렷했다.
가공식품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4.1% 올라 2023년 12월(4.2%)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가공식품 가운데 커피(15.9%), 햄 및 베이컨(7.1%), 빵(6.4%) 등이 크게 올랐다.
축산물과 수산물도 각각 3.5%, 7.3% 상승하며 전체 식품 물가 상승률(3.2%)을 견인했다. 고등어(12.6%), 국산 쇠고기(4.9%) 등의 상승 폭이 컸다.
석유류는 1.0% 하락했다. 6월 상승(0.3%) 한 달 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자주 구매하는 품목 위주로 구성돼 체감물가에 가까운 생활물가지수 상승률은 전달과 같은 2.5%를 기록했다.
변동성이 큰 품목을 제외한 근원물가도 오름세를 보였다.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3% 상승했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기준으로 삼는 식료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2.0% 올랐다. 권석천 기자
통계청이 5일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7월 소비자물가지수는 2020년을 100으로 놓았을 때 116.52로 1년 전인 2024년 7월보다 2.1% 상승했다. 전월보다는 0.2% 올랐다.

▲ 3일 서울의 한 대형 마트에 무가 진열되어 있다. <연합뉴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1월 2.2%를 기록한 뒤 4월까지 2%대 초반을 유지하다가 지난 5월 1.9%로 떨어졌지만 6월부터 다시 두 달 연속 2%대를 유지했다.
특히 가공식품과 축·수산물 등 식품 물가 상승세가 뚜렷했다.
가공식품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4.1% 올라 2023년 12월(4.2%)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가공식품 가운데 커피(15.9%), 햄 및 베이컨(7.1%), 빵(6.4%) 등이 크게 올랐다.
축산물과 수산물도 각각 3.5%, 7.3% 상승하며 전체 식품 물가 상승률(3.2%)을 견인했다. 고등어(12.6%), 국산 쇠고기(4.9%) 등의 상승 폭이 컸다.
석유류는 1.0% 하락했다. 6월 상승(0.3%) 한 달 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자주 구매하는 품목 위주로 구성돼 체감물가에 가까운 생활물가지수 상승률은 전달과 같은 2.5%를 기록했다.
변동성이 큰 품목을 제외한 근원물가도 오름세를 보였다.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3% 상승했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기준으로 삼는 식료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2.0% 올랐다. 권석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