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번 주 원/달러 환율이 미국 관세 협상 결과에 가장 크게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28일 “원/달러 환율 입장에는 이번 주 미국과 관세 협상 타결 여부가 무엇보다 중요한 변수”라고 말했다.
 
한국 정부 31일 미국과 관세 담판, iM증권 "이번주 환율 1350~1420원"

▲ 원/달러 환율은 미국과 관세 협상 타결 여부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 주 원/달러 환율 전망치는 1350~1420원으로 제시했다.

한국 정부는 상호관세 발효일을 하루 앞 둔 31일(현지시각)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과 통상협상을 마무리 지을 것으로 알려졌다.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베센트 장관을 만나기로 예정됐다.

상호관세는 8월1일(현지시각)부터 부과된다.

미국의 상호관세 발효일을 앞두고 유럽연합(EU)과 일본 등은 협상을 마무리 지었다. 유럽연합과 일본은 미국의 상호관세율을 15%로 조율했다.

박 연구원은 “미국과 유럽연합 사이 관세 협상 타결로 글로벌 자금의 위험자산 선호 강화가 예상된다”며 “달러화 역시 약세 압력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 등 여타 주요국의 관세 협상이 8월1일 이전까지 타결되고, 미국이 중국과 관세 유예 연장에 합의한다면 달러화 약세 압력은 추가로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