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과 KOSA, AI 산업 성장과 디지털 금융 혁신 위한 업무협약 체결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오른쪽)과 조준희 KOSA 회장이 25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KOSA >

[비즈니스포스트] 하나금융그룹이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와 인공지능(AI) 기술 고도화 및 디지털 금융 혁신을 위해 손을 잡았다.

하나금융그룹은 25일 KOSA와 업무협약을 맺고 AI 산업의 성장과 기업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협약식은 25일 서울 중구 하나금융그룹 명동사옥에서 진행됐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과 조준희 KOSA 회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AI 기반 공동연구 및 기술 모델 개발 △우수 AI 기술 기업 발굴·육성 및 투자 △기업의 AI 전환(AX) 지원을 위한 전략 자문 및 교육 △KOSA 수출협의체와 하나금융의 해외 네트워크 연계를 통한 글로벌 진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반 우수 기업 선정 및 금융지원 확대 등 다방면에서 협력을 추진한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KOSA 회원사와 하나금융그룹 고객사의 인공지능 전환(AX)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하는 데 있다. 두 기관은 기업별 전환 수준에 맞춘 전략 자문과 교육, 금융 지원을 연계하기로 했다.

하나금융그룹의 해외 금융 인프라와 KOSA의 산업 네트워크를 연결해 국내 AI 및 IT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도 적극 지원한다.

ESG 분야에서도 협력 체계를 확대한다. KOSA의 ESG 진단 서비스를 바탕으로 유망 기업을 선별한다. 하나금융그룹은 이에 대한 대출, 외환, 기업공개(IPO), 컨설팅 등 금융 전반의 지원을 제공한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KOSA와의 협업이 국내 AI 산업의 성장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하나금융의 글로벌 금융 역량을 기반으로 AI 기업의 성장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조준희 KOSA 회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회원사들의 인공지능 전환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산업 전문성과 금융 역량을 결합해 ESG 기반의 건강한 AI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