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오른쪽)과 조준희 KOSA 회장이 25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KOSA >
하나금융그룹은 25일 KOSA와 업무협약을 맺고 AI 산업의 성장과 기업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협약식은 25일 서울 중구 하나금융그룹 명동사옥에서 진행됐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과 조준희 KOSA 회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AI 기반 공동연구 및 기술 모델 개발 △우수 AI 기술 기업 발굴·육성 및 투자 △기업의 AI 전환(AX) 지원을 위한 전략 자문 및 교육 △KOSA 수출협의체와 하나금융의 해외 네트워크 연계를 통한 글로벌 진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반 우수 기업 선정 및 금융지원 확대 등 다방면에서 협력을 추진한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KOSA 회원사와 하나금융그룹 고객사의 인공지능 전환(AX)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하는 데 있다. 두 기관은 기업별 전환 수준에 맞춘 전략 자문과 교육, 금융 지원을 연계하기로 했다.
하나금융그룹의 해외 금융 인프라와 KOSA의 산업 네트워크를 연결해 국내 AI 및 IT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도 적극 지원한다.
ESG 분야에서도 협력 체계를 확대한다. KOSA의 ESG 진단 서비스를 바탕으로 유망 기업을 선별한다. 하나금융그룹은 이에 대한 대출, 외환, 기업공개(IPO), 컨설팅 등 금융 전반의 지원을 제공한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KOSA와의 협업이 국내 AI 산업의 성장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하나금융의 글로벌 금융 역량을 기반으로 AI 기업의 성장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조준희 KOSA 회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회원사들의 인공지능 전환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산업 전문성과 금융 역량을 결합해 ESG 기반의 건강한 AI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