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보합권에서 엇갈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연합(EU)에 최소 15% 관세를 요구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불확실성을 경계하는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뉴욕증시 트럼프 'EU 관세 15%' 요구에 보합권 혼조 마감, 국제유가 하락

▲ 뉴욕증시 3대 지수 방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유럽연합(EU)에 최소 15% 이상의 관세를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엇갈렸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 모습. <연합뉴스>


18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42.30포인트(0.32%) 하락한 4만4342.19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57포인트(0.01%) 내린 6296.7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0.01포인트(0.05%) 오른 2만895.6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파이낸셜타임스 등 해외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이 EU에 모든 협상 대상 품목에서 15~20% 수준의 관세를 요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외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향후 미국 정부와 EU와 합의에 이르더라도 최소 10% 이상의 상호관세를 고려하고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8월1일부터 EU의 모든 수입품에 관세 30%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시장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30%’를 협상용으로 봤는데 이번에 제시된 관세 15% 수준도 부담스럽게 받아들이는 분위기로 파악된다.

국제유가는 소폭 하락했다.

EU가 러시아산 원유 거래가격 상한선을 점진적으로 내리는 제재를 단행한 것과 관련해 신중한 반응을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0.27%(0.18달러) 내린 배럴당 66.0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런던선물거래소의 9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전날보다 0.35%(0.24달러) 69.28달러에 장을 마쳤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