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일시멘트와 한일현대시멘트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일시멘트가 자회사 한일현대시멘트를 흡수합병한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다만 장 초반 급등 뒤 차익실현 물량이 나오며 상승폭은 다소 줄었다.
 
한일시멘트 한일현대시멘트 주가 장중 강세, 장 초반 급등 뒤 상승폭 일부 내줘

▲ 한일시멘트와 한일현대시멘트 주가가 합병 소식에 오르고 있다.


18일 오전 10시 한일시멘트 주식은 전날보다 2.85%(540원) 오른 1만948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일시멘트 주가는 15.65%(2960원) 뛴 2만1900원에 장을 시작한 뒤 상승분을 일부 내줬다.

한일현대시멘트 주식은 3.53%(650원) 상승한 1만9070원에 사고 팔리고 있다.

한일현대시멘트 주가도 11.29%(2080원) 오른 2만500원에 장을 시작한 뒤 밀렸다.

같은 시각 코스피지수는 0.12%(3.73포인트) 하락한 3188.56을 보이고 있다.

전날 전해진 한일시멘트와 한일현대시멘트 합병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일시멘트는 17일 한일현대시멘트를 흡수합병한다고 밝혔다. 존속법인은 한일시멘트로 한일현대시멘트 영업을 그대로 이어간다.

합병비율은 한일현대시멘트 보통주 1주당 한일시멘트 보통주 1.0028211주가 배정되는 것으로 정해졌다.

한일시멘트는 한일현대시멘트 지분 77.8%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한일시멘트는 2017년 LK투자파트너스와 손잡고 투자목적회사 HLK홀딩스를 세워 현대시멘트를 인수했다. 그 뒤 투자목적 회사 HLK홀딩스를 흡수합병하며 현대시멘트도 자회사로 편입됐다.

한일시멘트는 “합병 뒤 비용 절감 효과가 발생해 수익성 증대를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며 “규모의 경제를 통해 원가경쟁력이 강화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