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한화생명도 자살보험금 일부 지급, 삼성생명만 지급 안 해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17-01-06 18:41:5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화생명도 소멸시효가 지난 자살보험금 일부를 지급하기로 했다.

한화생명은 2011년 1월 이후 청구된 자살보험금을 지급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의견서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했다고 6일 밝혔다. 185억 원가량의 자살보험금이 지급될 것으로 추정된다.

  한화생명도 자살보험금 일부 지급, 삼성생명만 지급 안 해  
▲ 차남규 한화생명 사장.
한화생명 관계자는 “정확한 액수는 산정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금융감독원의 입장과 회사의 상황을 고려해 일단 지급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한화생명이 2011년을 기준으로 삼은 것은 2011년에 보험업법이 개정돼 보험회사가 약관을 위반할 경우 금융당국이 과징금 등 제재조치를 내릴 수 있게 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은 과징금뿐 아니라 기관에게는 영업 일부정지부터 인허가 등록취소까지, 임원제재로는 최고경영자(CEO) 문책경고에서 해임권고 조치까지 요구하는 내용을 삼성생명과 한화생명, 교보생명에 사전통보했다.

교보생명에 이어 한화생명도 자살보험금을 일부 지급하기로 결정하면서 소멸시효가 지난 자살보험금 가운데 일부라도 지급결정을 내리지 않은 곳은 삼성생명이 유일하다.

삼성생명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소명서에서 “합리적인 범위에서 지급방안을 검토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생명과 한화생명, 교보생명이 소멸시효가 지난 자살보험금을 모두 지급하기로 결정할 경우 지급해야 하는 자살보험금규모는 삼성생명 1608억 원, 교보생명 1134억 원, 한화생명 1050억 원에 이른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최신기사

법원, 우리금융 '부당대출' 혐의 전 회장 손태승 구속영장 재차 기각
경찰, 국방부·수방사 압수수색해 전 국방장관 김용현 '비화폰' 확보
하나은행장에 이호성 하나카드 사장, 하나증권 강성묵 사장 연임, 하나카드 사장에 성영수..
야당 6당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두번째 제출, 14일 오후 5시 표결
신한은행 38세 이상 직원 대상 희망퇴직 받아, 특별퇴직금 최대 31달치 임금
우리은행 고강도 인사 쇄신, 부행장 줄이고 70년대생 발탁해 세대교체
이부진 포브스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85위, 네이버 최수연 99위
메리츠화재 김중현 이범진·메리츠증권 김종민 사장 승진, "경영 개선 기여"
미국 생물보안법안 연내 통과되나, 외신 "예산 지속 결의안에 포함 땐 가능"
국회 내란 특검법안과 김건희 특검법안 가결, 국힘 반대 당론에도 이탈표 나와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