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화오션이 북미시장 공략 강화를 위해 캐나다에 지사를 설립한다.

16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지난달 23일 이사회를 열어 캐나다 지사 설립 안건을 의결했다.
 
한화오션 캐나다에 지사 설립 추진, '60조' 잠수함 수주전 전초기지

▲ 한화오션이 지난달 23일 이사회를 열고 캐나다 지사 설립 안건을 의결했다.


캐나다 지사는 회사의 7번째 해외 지사다. 회사는 미국, 일본, 싱가포르, 노르웨이 등에 지사를 두고 있다. 

이번 지사 설립은 캐나다 정부의 ‘캐나다 순찰 잠수함 사업(CPSP)’ 프로젝트 수주를 위한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 순찰 잠수함 프로젝트는 3천 톤급 잠수함 8∼12척을 도입하는 최대 60조원 규모의 프로젝트다.

앞서 방위사업청의 중재로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이 해외사업 수주을 위한 ‘방산 원팀’을 선언한 뒤, 본격적으로 양사가 협력하는 첫 수주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오션은 지난 5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함께 캐나다 최대 방산 전시회인 '캔섹(CANSEC) 2025'에 국내 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참하기도 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지사를 설립할 계획으로, 이와 관련해 구체적으로 진행된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