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마트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본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실적 개선세를 가시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신한투자 "이마트 목표주가 상향, 본업 경쟁력 강화로 실적 개선세 가시화"

▲ 이마트가 오프라인 사업 통합 시너지 등에 힘입어 실적 개선세를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이마트 목표주가를 기존 11만 원에서 12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직전거래일인 11일 이마트 주가는 9만6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마트는 올해 2분기 매출 7조1300억 원, 영업이익 357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2024년 2분기보다 매출은 1.1% 늘고,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로 돌아서는 것이다. 영업이익 추정치는 시장기대치를 8% 웃도는 수치다.

조상훈 연구원은 “내수 소비 침체 속에 외형 성장은 아쉬웠으나 전반적인 경쟁 완화로 별도 및 자회사 모두 호실적을 시현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별도 매출 성장은 여전히 부진했지만 통합 매입 효과에 힘입어 매출총이익률이 개선됐고, 비용 효율화 노력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선 것으로 분석됐다. 

홈플러스 기업회생 절차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점포 폐점이 시작되는 7월 말부터 이마트 반사수혜가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조 연구원은 “이마트를 업종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한다”며 “오프라인 사업 통합 시너지와 본업 경쟁력 강화를 통한 실적 개선세가 가시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할인점 경쟁 강도 완화와 자회사 턴어라운드도 긍정적이고, 신정부 출범 후 내수 활성화 대책에 힘입은 구매력 개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