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케미칼이 친환경 생태계 구축을 위해 고객사의 환경표지 인증 획득을 위한 지원에 앞장선다.

롯데케미칼은 11일 국내 석유화학 기업 최초로 '환경표지 인증기준 적합원료 공급망'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롯데케미칼, 업계 최초로 '환경표지 인증기준 적합원료 공급망' 참여

▲ 롯데케미칼이 국내 석유화학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환경표지 인증기준 적합원료 공급망'에 참여한다. 


롯데케미칼은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협약을 체결하고 사전검증을 거쳐 폴리에틸렌(PE) 등 플라스틱 소재군 내 39개 제품에 환경표지 인증기준을 충족하는 적합원료로 승인받았다.

이 원료는 환경기술산업 원스톱 서비스인 에코스퀘어 내 환경표지 인증시스템에 공개돼 이용되고 있다.

환경표지 인증은 제품에 사용이 금지된 유해원소, 유기주석화합물 등의 유해물질이 포함되지 않았음을 증명해야 한다. 이를 위해 물질안전보건자료(MSDS)를 제출하고 복잡한 성분 검토 및 심사를 거쳐야 한다.

롯데케미칼의 적합원료를 사용하는 고객사는 MSDS 및 원료 구성성분 확인내역서 제출 의무가 면제돼 행정부담이 크게 줄고 이에 따른 검증 절차 간소화로 신속하게 환경표지 인증을 획득할 수 있다.

현재 환경표지 인증기준 적합원료 공급망에는 총 5개 기업이 참여 중이며 국내 석유화학 기업으로는 롯데케미칼이 최초다. 롯데케미칼은 고객사 요청이 있으면 적합원료의 추가 등록도 검토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롯데케미칼은 "이번 적합원료 공급망 참여는 단순한 원료 공급을 넘어 고객사와 함께 친환경 생태계를 구축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친환경성과 제품 경쟁력을 동시에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적합원료의 인증을 확대해 고객사의 친환경 제품 전환을 가속화하는 등 상생 협력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