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형 명상법을 담은 명상앱(애플리케이션)이 나왔다.

명상 콘텐츠 전문기업 아시웨이브는 9일 한국 전통 명상법을 현대적으로 구현한 명상앱 웨이브온을 정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한국형 명상법 담은 앱 '웨이브온' 출시, 수행 위한 명상법 제공 특징

▲ 한국형 명상법을 담은 명상앱 '웨이브온'이 출시됐다. <아시웨이브>


앱스토어와 구글스토어에서 웨이브온을 검색하면 내려받을 수 있다.

웨이브온은 ‘마음의 주파수(Wave)를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켠다(On)’는 의미를 담고 있다. 누구나 자신의 마음을 주체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뜻도 담았다고 아시웨이브는 설명했다.

아시웨이브에 따르면 웨이브온은 기존 명상앱과 달리 한국 전통 명상법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한국 전통 선도의 수행법을 일반인들의 심신건강에 도움이 되도록 현대화한 점이 특징이다.

전통 선도에서는 인간을 움직이는 에너지를 마음 에너지와 정신 에너지, 생명 에너지 등 3가지로 나눈다. 웨이브온의 명상법은 3가지 에너지를 함께 정화하고 함양해 고양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불교와 기독교, 요가의 일부 명상법들도 현대적으로 해석해 담았다.

웨이브온 콘텐츠는 생활명상, 힐링, 수행 등 3가지로 이뤄져 있다.

생활명상은 명상 초보자를 위한 입문 명상과 함께 스트레스 완화, 불면증 개선, 휴식과 재충전 등에 도움을 주는 명상법을 제공한다. 힐링은 몸과 마음이 아픈 사람들을 위한 코너로 분노 조절과 스트레스 관리, 외로움 소외감 극복 등에 도움이 되는 명상법을 제공한다. 공황장애와 난치병 환자를 위한 명상법도 있다.

아시웨이브는 국내에 출시된 몇 가지 명상앱과 웨이브온의 가장 큰 차이점으로 수행을 위한 명상법을 제공한다는 점을 꼽았다.

웨이브온이 제공하는 수행법은 특정 종교나 수행단체와 무관하다. 글로벌 시장 진출을 염두에 두고 전통 선도의 개념과 용어를 주로 사용했다.

호흡명상을 별도로 둔 것도 다른 명상앱과 다른 점이다. 웨이브온에서 제공하는 호흡법은 아주 세밀하고 구체적이라고 아시웨이브는 강조했다.

수행명상에서 제공하는 이론도 다른 곳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콘텐츠다. 명상을 할 때 보이는 빛과 소리, 하얀 안개, 오색 구슬 등과 몸에 나타나는 생소한 느낌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해준다.

아시웨이브는 웨이브온 출시를 계기로 ‘명상 한류’의 물꼬를 트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2026년 상반기까지 영어권 명상 시장에 진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스페인어권 진출도 검토하고 있다.

권복기 아시웨이브 대표이사는 “명상 앱 상위권 기업이 제공하는 콘텐츠가 대부분 비슷하다”며 “웨이브온이 확실한 차별성을 가진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을 끌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말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