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하나투어가 항공권 취소 수수료 안내에 AI(인공지능)를 활용한다.

하나투어는 9일 ‘AI 환불금 캘린더’ 서비스를 출시한 이후 항공권 환불 문의가 약 40% 감소했다고 밝혔다.
 
하나투어 'AI 환불금 캘린더' 출시, 항공권 환불 문의 40% 줄어

▲ 하나투어가 'AI 환불금 캘린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나투어>


하나투어가 업계 최초로 선보인 ‘AI 환불금 캘린더’는 항공사별 환불 규정을 학습한 AI가 취소 수수료를 안내하는 서비스다.

하나투어에 따르면 환불금 조회 시스템은 항공사별로 서로 다른 환불 규정이 비정형 데이터로 제공되는 특성에 따라 기술 구현 난이도가 높은 분야로 꼽힌다.

2024년 10월1일부터 2025년 5월31일까지 하나투어의 항공권 환불 관련 온라인 상담 데이터 분석 결과 ‘AI 환불금 캘린더’를 2024년 12월에 도입한 이후 일평균 단순 환불금 상담 건수가 이전보다 약 4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하나투어는 말했다.

하나투어는 ‘AI 환불금 캘린더’ 서비스 제공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항공사 15개를 대상으로 시작했던 서비스를 현재 해외 저가항공사(LCC)를 포함한 항공사 43개로 확대해 운영한다.

하나투어는 “여행을 앞둔 고객이 가장 궁금해하는 항공권 취소 수수료 문제를 데이터 표준화와 AI 기반 규정 분석 기술로 해결했다”며 “반복적 단순 업무를 자동화해 비용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이룬 만큼 앞으로 더욱 고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솔 기자